[즉시분석] 서흥, 4개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상승'

서흥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서흥은 전일보다 0.6%(400원) 내린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서흥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수준이다.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81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549% 급증한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익의 증가폭이 큰 이유는 기저효과 영향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상여금 25억원 가량이 지급됐다. 여기에 지급수수료(3억원), 매각예정자산처분손실(9억원), 잡손실(5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 결과 올해 3분기 서흥의 영업이익률은 10.8%로,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다만, 회사가 발표한 실적은 증권사 기대치를 하회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서흥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1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증권사의 추정치보다 3%, 영업이익은 7% 밑돌았다.



잠정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3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다.
서흥의 주가는 올해 들어 57% 올랐다. 이에 따라 현재 PBR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ROE는 2011년 때와 비슷하다.



다만, 다만,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제공하는 ROE&PBR 매트릭스 차트를 통해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업종 내 종목끼리 비교해보면 ROE에 비해 PBR이 높은 편은 아니다.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업종 내 ROE가 가장 높은(14.6%) 액세스바이오KDR의 경우 PBR은 7배다. 씨젠의 ROE는 9%이지만, PBR은 10.7배다.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ROE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PBR을 받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서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유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 건강기능식품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하드캡슐 등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서흥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5년부터 베트남법인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 증설로 생산기계가 15대에서 25대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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