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G이니시스, 3Q 수익성 개선...비결은?

KG이니시스가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15일 오후 2시 35분 현재 KG이니시스는 전일보다 3.4%(550원) 내린 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G이니시스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223% 급증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폭이 큰 이유는 기저효과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이익이 -13억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690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의 이유로 온·오프라인 사업영역 확장을 꼽았다. 또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 등에 먼저 진출한 점도 수익성 개선의 이유로 꼽았다.

KG이니시스는 전자결제 전문 업체로, 자체 개발한 브랜드인 ‘이니페이’를 통해 신용카드 기반의 PG(Payment Gatewa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G서비스란 중소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 대행해주는 것을 가리킨다.

PG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670조이던 PG시장규모는 지난해 1204조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KG이니시스의 매출액은 1300억원에서 2676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5.5%에서 7.5%로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기관은 KG이니시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한달 동안(9월 15일~10월 14일) 기관은 KG이니시스 주식 99만7442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KG이니시스 발행주식수의 3.9% 규모다.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KG이니시스는 자회사인 KG옐로우캡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 1:0.013이며, 합병기일 2014년 12월 19일이다. KG옐로우캡은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KG옐로우캡의 매출액은 515억원, 순이익은 -4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