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링네트 1%↑...중국 진출 '눈길'

링네트가 중국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주가도 상승세다. 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링네트는 전일보다 1.3% 상승한 48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링네트는 1억원을 출자해 '광저우 링네트 무역 유한공사' 지분 100%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목적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취득 예정 일자가 오는 11월 28일임을 감안하면, 링네트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링네트는 2분기 말 기준 네트워크 컨설팅 및 설치,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링네트플러스'와 외국 법인인 '폴란드 법인' 두 곳을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모두 100%다. 중국 법인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종속기업은 총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링네트는 지난 2000년 LS전선 사업부문에서 분사한 네트워크통합(NI) 업체다. NI란 네트워크 분석·진단, 네트워크 설계·구축과 더불어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영역이다.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CISCO)에서 스위치, 라우터 등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들여 네트워크 구축 용역을 제공한다.

NI 업체 입장에선 대형 SI(시스템통합) 업체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링네트는 LG CNS와 함께 LG그룹사를 기반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의 수주, 대학교 및 교육기관의 수주를 확보해 공공부문과 교육부문의 매출도 발생한다.

최근 링네트는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개별 기준)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공공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63억원에서 올해 107억원으로 70% 늘어 성장 폭이 가장 컸다. 일반기업부문 매출액은 33%, 교육부문은 24% 만큼 각각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25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32억5100만원으로 431% 증가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관련 손익이 반영돼 순이익의 증가 폭이 컸다. 

▷ 주식MRI,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링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7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