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3Q 마감 임박, 기관 매수 강화된 종목은?

3분기 마감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의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관이 이달 들어 매수 강도를 강화한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기관 투자자가 3분기 들어 순매수한 상장사 중 이달의 누적 순매수량(9.1~9.24)이 전달(8.1~8.31)보다 많은 데다, 지난 2분기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된 종목을 찾아봤다. 현재 PER(주가수익배수)이 낮은 순으로 15선을 고른 결과, 유라테크, 동성하이켐. DRB동일 등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원익머트리얼즈는 9월의 누적 순매수 지분량이 1.8%로 전월 누적 대비 약 1.9%p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현대제철(+1.2%p)과 세아특수강(+1.0%p), 화천기공(+1.0%p)도 지분 증가량이 많은 편이다. 

9월 들어 순매수량이 1%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원익머트리얼즈(+1.8%)와 풍산홀딩스(+1.6%), 동성하이켐(+1.0%), DRB동일(1.0%) 4개다.

나이스정보통신은 3분기의 누적 순매수량이 4.5%로 가장 많았다. 풍산홀딩스(3.2%)와 동성하이켐(2.1%)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순매수량 상위에 올라 기관이 매수세를 꾸준히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테크는 PER(9.24 종가 기준)이 6.5배로 가장 낮았다. 세아특수강(7.0배)과 동성하이켐(8.4배), 풍산홀딩스(8.4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0억원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에 법인세율을 고려해 80억원을 기준으로 잡았다.

안전성을 고려하기 위해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의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을 추렸다.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 차입금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점수를 매긴다. 5점 만점에 3점 이상이면 재무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윈도우 드레싱은 기관투자자들이 결산기에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