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국인, 러브콜 지속한 종목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연일 순매도를 기록하며 변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 중인 데다 최근 실적이 개선됐으며, 주가도 비교적 저평가된 종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4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외국인이 최근 1개월(8.22~9.22)과 3개월(6.22~9.22) 기준으로 모두 순매수했고,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됐으며, PER(주가수익배수)이 10~11배 이하로 비교적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팜스토리, 조선선재, 삼양제넥스 등 11개 종목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성우하이텍은 외국인이 최근 3개월간 지분 4.9%를 사들여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대한제분(4.1%)과 에스엘(2.5%)도 지분 매수량 상위권에 들었다. 

성우하이텍은 최근 1개월 기준으로도 외국인이 0.9%를 사들여 순매수 지분량이 가장 많았다. 이지바이오(0.9%), 팜스토리(0.4%)도 최근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큰 편에 속했다.

팜스토리는 PER이 5.2배로 11개 종목 중 가장 낮았다. 성우하이텍(6.1배), 조선선재(7.3배), 대한제분 등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의 지분 매수량이 1% 이상인 종목만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0억원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에 법인세율을 고려해 80억원을 기준으로 잡았다.
 
안전성을 고려하기 위해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의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을 추렸다.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 차입금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점수를 매긴다. 5점 만점에 3점 이상이면 재무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