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투신·연기금, 눈독 들인 주식은?

최근 투신과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자본재, 소재 업종 주식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과 연기금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투신과 연기금은 10일(거래일 기준) 중 각각 8일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투신과 연기금의 순매수 금액 합계는 4953억원이다.

사들인 주식을 살펴보면, 자본재 업종에 속한 종목이 많았다. 투신과 연기금의 합계 순매수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0.5%이상인 종목 25곳을 선정한 결과, 동아에스텍, 벽산, 현대산업, 이건산업, LG하우시스 등 자본재 업종에 속한 종목이 5곳으로 20%를 차지했다. 대한유화, 도레이케미칼, 효성, 현대비앤지스틸 등 소재 업종 주식도 4곳으로 16%를 기록했다. 이 밖에 운송 업종과 자동차와 부품 업종이 각각 3곳으로 12%를 나타냈다.



이중 지분을 가장 많이 확대한 업체는 종근당홀딩스다. 투신과 연기금은 9월 들어 종근당홀딩스 지분을 2.16%P 늘렸다. 뒤를 이어 GKL 1.51%P, 흥아해운 1.16%P, 대상 1.07%P, 이건산업 1.03%P 순이다.



투신과 연기금이 순매수한 종목 중에서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는 GKL로 나타났다. GKL은 종합점수 18점으로 상장사 상위 5%에 해당했다. 벽산도 17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 대상, 대한항공, 동아에스텍, 인팩의 주식MRI 점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