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큐에스아이, 매출 부진에도 이익 개선...어떻게?

큐에스아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큐에스아이는 반기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이 6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3억2900만원으로 157% 늘어났다.

매출 감소에도 이익이 늘어난 것은 매출원가를 더욱 많이 줄인 덕분이다. 큐에스아이의 지난 2분기 매출원가는 총 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74%에서 올해 64%로 10%P 낮아졌다.

다만 같은 기간 판관비는 8억9500만원에서 11억6900만원으로 늘어 판관비율은 13%에서 18%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에서 18%로 5%P 올랐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한 총 비용을 성격별로 살펴볼 수 있다. 큐에스아이는 지난 2분기 원재료 사용 및 재고변동 항목에서 7억원의 비용이 반영돼 전년 동기 30억원 대비 75% 줄었다. 이러한 점이 매출원가 감소에 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타비용은 3억원에서 21억원으로 늘었는데 이 점이 판관비 증가에 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큐에스아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9배로 산정된다. 종전보다 2.4배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6배로 0.02배 낮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P 오른 8.8%다.



큐에스아이는 레이저다이오드(LD)생산업체다. LD는 전기 신호를 받으면 레이저 형태의 빛을 방출하는 저출력 반도체 소자로 파워툴(전동공구), 바코드 스캐너, 레이저빔 프린터 등의 필수부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