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분석] 대유신소재, 영업익 '흑전'...배경은?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대유신소재가가 호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유신소재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요제품인 알루미늄휠과 스티어링휠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알루미늄휠은 생산라인이 2개에서 3개로 증가해 올해 2분기 생산량은 128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휠 매출액은 556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스티어링휠 부문은 국내 공장은 몰드 캐리어 10대가 증설돼 6월부터 가동됐고, 중국 염성공장이 신설돼 가동하면서 생산량은 112만개로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스티어링휠 매출액은 5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폭에 비해 매출원가 증가폭은 낮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유신소재는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제조 효율성이 높였다. 이 때문에 올해 2분기 재고자산의 변동과 원재료 사용액 합계금액은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유신소재는 자동차용 알루미늄휠(바퀴), 스티어링휠(핸들)을 제조하는 업체로 각 제품의 매출 비중은 49%, 51%다. 매출의 90% 이상이 현대차 그룹과 한국GM에서 발생하며 현대차 그룹과 함께 중국의 북경과 염성에 진출해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기준 알루미늄휠 20%, 스티어링휠 45%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대유신소재의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5.1배에서 9.9배로 하락한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1배에서 1.05배로 내려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에서 10.5%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