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솔PNS, 수익성 개선 지속 '눈길'

한솔PNS가 상승세다. 22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4% 오른 1420원을 기록 중이다.

한솔PNS는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개선된 기업이다. 지난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ROE는 11.2%로 지난해 4.3% 대비 높아졌다. 지난 2011년엔 음수(-)의 ROE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2년 1.2%에 이어 3년째 개선세다. (관련기사 ▶ ROE 꾸준히 상승한 기업은? )

ROE는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듀퐁분석으로 분해해보면 ROE는 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재무레버리지의 곱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세가지 중에서 어떤 항목의 변화가 주요 요인인지 살펴볼 수 있다.

한솔PNS는 순이익률과 총자산회전율이 동반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음수(-)에서 양수(+)로 전환한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총자산회전율도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다. 더 많이 팔고 더 남기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실제 한솔PNS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2013년 2분기 1519억원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았고, 올해 2분기에는 283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년 만에 86%가 늘었다. 이 기간 매출원가율은 92.3%에서 91.6%로, 판관비율은 7.5%에서 6.2%로 각각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은 0.3%에서 2.3%로 올랐다.

한솔PNS는 지난 1975년 설립돼 1989년 상장된 회사다. 1995년 한솔그룹에 인수돼 계열사가 됐다. 최대주주는 한솔제지로 지분 46.07%를 보유하고 있다. IT서비스, 패키징, 지류(종이) 유통사업이 주요 사업이나 지난해 패키징사업을 양도하고, 한솔페이퍼유통을 흡수합병하면서 IT서비스, 지류유통에 집중하게 됐다.

IT서비스 사업은 그룹사를 기반으로 시스템유지보수 및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류유통은 계열사인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로부터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용지 등을 매입해 가공, 판매한다. 매출액 비중은 지류유통 87%, IT서비스1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솔PNS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7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창출력에선 점수를 얻지 못했다. 2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투자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