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KINX, 실적 개선...PER은?

케이아이엔엑스(이하 KINX)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INX는 지난 2분기 연결 잠정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억5400만원으로 28% 늘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4억7900만원으로 30% 증가했다.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KINX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4.5배에서 13.5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4배에서 1.68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에서 12.4%로 오른다.



KINX는 유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 수혜주로 꼽힌다. 회사는 '중립적 인터넷 교환(IX, Internet Exchange)'과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IX는 인터넷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 간 다량의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필요하다. IX는 데이터 트래픽에 연동돼 과금된다. 따라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KINX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진다.

IDC사업도 성장하는 분야다. 클라우드 시스템(인터넷 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편집·사용할 수 있는 환경) 수요가 늘면서 IDC를 구축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은 2017년까지 연평균 2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