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노칩 7%↑...샤오미 점유율 1위 기대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가 내수 시장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는 이노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5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7% 오른 1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트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샤오미가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소식을 지난 4일(현지시각) 전했다. 

샤오미는 2분기 약 1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320만여대의 삼성전자보다 180만대를 더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년간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업체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관련주 전반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노칩은 정전기 방지 부품(CMEF)를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노칩의 중국 비중이 상승 추세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이 회사의 중국 고객 매출비중은 지난 2012년 12%에 그쳤지만, 지난해 21%로 전년 대비 9%p 상승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2%p 높아진 22%를 기록하면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



이노칩은 주파수 노이즈 차단(CMF)과 정전기방지(ESD) 기능을 합친 CMEF(Common Mode ESD Filter)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의 현재 PER은 10.3배다. PBR과 ROE는 각각 1.99배와 1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