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기관 '던지고' 외국인 '받은' 저PER주는?

최근 기관은 덜어내고, 외국인은 담은 종목 가운데 저PER주가 있어 관심을 끈다.

8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한 주간(7.1~7.7) 기관이 '던지고' 외국인이 '받은' 종목 중 PER이 10배 미만인 '저PER주'를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디지탈옵틱, 인탑스, 지디, 빛과전자, 삼성전자, 삼성공조 등 48개 종목이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디지탈옵틱은 전일(7일) 종가 기준 PER이 4배로 가장 낮았다. 유니퀘스트(5.1배), 인탑스(5.4배), 신성에프에이(5.5배), 성우하이텍(5.5배) 등도 PER이 낮은 편에 속했다. 

저PER 상위 10위권 내에 스마트폰 관련주가 5개(삼성전자, 디지탈옵틱, 유니퀘스트, 인탑스, 지디), 자동차주가 3개(성우하이텍, 현대차, 세원정공)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이 이목을 끈다.

PBR이 1배 미만인 저PBR주는 인탑스, 기업은행, 삼성공조, 신성에프에이 등 29개 종목이다. 이 가운데 인탑스는 PBR이 0.44배로 가장 낮았다. 신대양제지(0.49배), 기업은행(0.50배), 제주은행(0.52배), 삼성공조(0.53배)도 PBR이 낮은 편에 속했다. 신성에프에이(PBR 0.59배, ROE 10.7%), 넥센(0.71배, 10.4%), SG&G(0.78배 11.4%), 경동가스(0.81배, 10.6%) 등  14개 종목은 PBR이 1배미만이지만 ROE가 두 자릿수인 '고ROE 저PBR 종목'에 해당했다.

테스는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이 지분 1.6%를 매수해 취득량이 가장 많았다. 경동가스(1.1%), 빛과전자(1.0%), 유진테크(0.6%), 현대공업(0.5%)도 지분 매수량 상위권에 포함됐다. 삼성공조는 같은기간 기관이 지분 1.2%를 내다 팔아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경동가스(-1.0%), 유진테크(-1.0%), 우주일렉트로(-0.9%), 현대공업(-0.7%)도 기관 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최근 5일 연속(7.1~7.7)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연일 순매수를 지속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기간 기관의 순매도액은 3593억원,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608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