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덕산하이메탈, '내부자 매입 + 실적 개선 전망'...'눈길'

내부자가 주식 매입을 지속한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증권가의 실적 개선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최대주주인 이준호 대표는 지난 25~27일 자사 주식 1만66주를 장내서 매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매입 금액은 1억6627만원, 평균 매입가는 현재가(1만7850원)보다 7.5% 낮은 1만6518원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특별관계인 포함)은 종전 41.7%에서 41.74%로 0.04%p 늘었다. 

이번 지분 추가로 이준호 대표를 포함한 임원 6인이 올 들어 사들인 주식은 총 4만7484주(총 발행주식 수의 0.2%)가 됐다. 총 매입금액은 7억400만원, 평균 매입가는 현재보다 약 17% 낮은 1만4829원이다. 

이런 가운데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증권가의 실적 개선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이날 우리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2분기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지만, 3분기엔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9% 늘어난 107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소재 사업부가 신제품 공급과 자회사인 유엠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덕산하이메탈은 1999년 5월 설립된 전자소재 업체다. 주력 제품은 OLED 소재인 정공수송층(HTL)과 반도체 패키징 재료인 숄더볼이다. 매출 비중은 OLED 유기재료 51%, 숄더볼 48%다.

한편, 지난 1분기 덕산하이메탈의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줄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74%와 82% 급감해 각각 23억8600만원과 20억원94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OLED 재료 매출의 감소와 단가 인하가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다. 



이 회사의 현재 PBR과 ROE는 각각 2.4배와 10.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