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모바일게임 '성장'...실적 기대주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기업들이 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DFC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게임 시장 매출은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BRIC 국가의 모바일 게임 산업이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엔 콘솔과 PC, 모바일 플랫폼의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는 동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현 상황에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주를 찾아봤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예상 실적은 금융정보 전문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하는 증권가 실적 전망치(최근 3개월 평균)를 이용했다.

이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조이시티, 컴투스, 게임빌, CJ E&M, 위메이드 등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주로 나왔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10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188억원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310% 급증한 317억원, 게임빌은 83% 증가한 22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CJ E&M의 올해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게임 흥행과 신작 출시, 해외 성과 가시화 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모바일 게임주 대부분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올 1분기 포함) 기준 PER이 높게 형성돼 있다. 그나마 이 중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게임빌로 41.7배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