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뒷걸음질...어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었지만, 주가는 뒷걸음질친 종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3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종목 가운데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최근 한 달간(4월22일 ~ 5월 23일 오후 2시 25분 현재)주가는10% 이상 내린 종목을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이라이콤. 디케이디앤아이, 이니텍, 유아이디, 이녹스, 케이티스, 우주일렉트로, NI스틸, 에스에너지 등이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유아이디는 지난 1개월간 주가가 20%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우주일렉트로(-18%), 이니텍(-17%), 네오위즈인터넷, 이녹스(-15%)도 하락률이 높은 편이다. 하락률 상위 15개 종목 중 유아이디와 우주일렉트로, 이녹스, 와이솔, 이라이콤 5개가 스마트폰 관련주인 점이 눈길을 끈다. 시장의 시선이 과거 실적보다는 향후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 우려에 쏠려 있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비코전자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3%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네오위즈인터넷(+461%), LS(+390%), 이라이콤(+100%)도 순이익 증가 폭이 큰 편이었다. 아비코전자와 네오위즈인터넷은 전년 동기 순이익 규모가 작았던 기저 효과가 반영돼 증가율이 특히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라이콤은 현재 PER(주가수익배수)이 5.1배로 가장 낮았다. 디케이디앤아이(6.7배), 이니텍(7.1배), 유아이디(7.5배), 이녹스(8.3배)도 PER이 10배 미만을 기록 중이다.

아래 표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주가하락률이 10% 이상인 종목을 정리한 것이다. 정렬은 PER이 낮은 순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