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분석] 화신테크, 1Q 호실적에 주가 급등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화신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신테크의 주가가 3000원을 넘어선 것은 2007년 10월 이후 약 6년 6개월만이다.

지난 14일 화신테크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8억원을, 순이익은 11배 급증한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화신테크의 주가는 꾸준히 올랐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상승률은 28%다.

시설투자로 생산능력이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화신테크는 지난 8월 26일에 140억원(자기자본 대비 37.9%)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투자목적은 물량증가에 대비한 생산시설 확충이며, 투자기간은 2013년 9월 2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다.

투자 결과 올해 1분기 화신테크의 생산능력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71억원 대비 78% 늘었다. 생산실적도 52억원에서 84억원으로 61%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폭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일회성 이익 영향이다. 화신테크는 관계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던 새화신 주식을 지난해부터 처분하기 시작, 올해 1분기 보유 주식 전부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 24억원이 발생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화신테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6%다.

이런 가운데 화신테크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화신테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9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창출력 부문에서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인 점, 잉여현금흐름비율이 (-)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