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NI스틸 3%↑...환율 하락 기대감?

원/달러 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원화 강세의 수혜가 기대되는 NI스틸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2시 47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3.3% 오른 2815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환율은 1023.8원으로 지난 1분기 말 대비 4.2% 하락한 상태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환율 하락시 외환관련이익이 발생해왔던 NI스틸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이 회사의 외환관련이익은 분기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오르면 손실을, 내리면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환율이 1075.6원으로 전분기 대비 6% 넘게 내린 지난해 3분기엔 외환관련이익이 9억으로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NI스틸은 철강 가공업체다. POSCO로부터 열연코일을 받아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 가공해 제품을 공급한다. 이 회사 제품의 주요 수요 기관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조달청, 기타 철강 수요 관련 업체다.

한편, 지난달 28일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0억4200만원을, 순이익은 2% 증가한 20억6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재 PER(주가수익배수)은 10.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