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실적시즌, 실적 추정치 상향된 종목은?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보고 마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업이익 추정치가 종전 대비 상향된 종목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22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자료를 바탕으로 아직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종목 가운데 최근 영업이익 추정치가 1분기가 절반가량 지났던 두 달 전에 비해 상향 조정된 종목들을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SK케미칼, 태웅, 코리안리, 테스, 보령제약, 메디톡스, 신세계푸드, 한전KPS, 에스엠, 원익IPS 등 16개 종목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종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학 소재업체인 SK케미칼은 최근 영업이익 추정치가 107억원으로 지난 1분기 중반 대비 114% 증가해 상향률이 가장 높았다. 최근 추정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11%에 달했다.

풍력, 조선용 단조부품을 만드는 태웅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종전 20억원에서 현재 40억원으로 100% 높아져 상향률 상위권에 들었다. 태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58%로 200%를 웃돌았다.

이 밖에 코리안리, 테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50% 이상 상향 조정됐고, 보령제약과 메디톡스도 30% 가까운 상향률을 기록하며 증권가의 시선이 더욱 우호적으로 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추정치가 상향된 16개 종목 가운데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를 제외하면 모두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의 전년 동기비 증가율은 2202%에 이른다. 테스와 원익IPS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 실적 추정치는 각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1개월간 증권사 추정치를 평균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