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일제약 3%↑...사상 최대 실적 '신고가'

신일제약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에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5일 장중 이 회사 주가는 8730원으로 1999년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31분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3.2% 내린 8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3.4% 오른 것이다.

이날 HMC투자증권 강신우 연구원은 "수탁생산 증가에 힘입어 신일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510억을,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22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제약사들의 위탁생산 수요가 늘고 있어 신일제약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서다. 강 연구원은 올해 신일제약의 수탁생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림] 신일제약 연간 실적 V차트


실적 전망에 주목한 것일까. 기관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3/18 ~ 4/14) 신일제약 주식 11만9544주를 순매수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신일제약은 1971년 설립된 중소형 제약사다. 충주에 위치한 K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공장을 통해 170여종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타 제약사의 제품도 수탁생산한다.

지난해 실적 기준 신일제약의 현재 PER은 9배다. PBR과 ROE는 각각 1.03배와 1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