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이익 성장한 저PBR주 15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보유한 순자산(자본)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PBR이 1배 이하면 주가가 그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시장에서 박한 평가를 받는 소외주들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일 때가 있다. 주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이익 개선이다.

15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저PBR 종목 가운데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기업을 찾아봤다. 그 결과 한국캐피탈, 일신방직, 오스템, 농심홀딩스, SG&G 등이 저PBR 상위 15선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의 안정성을 고려하기 위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0억원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다. 주 재무제표가 연결 기준인 종목의 순이익은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PBR이 가장 낮은 종목은 0.5배의 한국캐피탈이다. 한국캐피탈의 PER과 ROE는 각각 6.5배와 7.7%다. 다음으로 일신방직(0.51배), 오스템(0.61배), 농심홀딩스(0.63배), SG&G(0.67배) 순으로 PBR이 낮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332% 늘어난 동우다. 다음으로 농심홀딩스(+232%), 일신방직(+199%) 순으로 순이익 성장률이 높다.

최근 1개월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25% 오른 세아베스틸이다. 다음으로 F&F(+16%), 세이브존I&C(+14%), S&T모티브(+8%), 건설화학(+8%)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상위 15선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한독(-0.2%)과 한국캐피탈(-1%) 두 종목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