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지엠비코리아4,430원, ▲10원, 0.23%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엠비코리아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을 5100억원, 영업이익을 27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영업이익은 8% 각각 늘어난 규모다. 회사는 이같은 실적 전망에 대해 국내외 사업환경과 당사 및 자회사의 경영실적을 감안해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이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회사가 지난해에 발표했던 2014년 예상 실적인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즉, 실적 전망을 종전보다 높인 셈이다.

지난달 말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러한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회사는 지속성장 토대 마련을 위해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동식 워터펌프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게 될 에이지테크(지분율 60%)를 설립했고, 중국 난퉁지역과 러시아지역에 추가 생산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종속기업은 에이지테크가 추가되면서 2개에서 총 3개로 늘었다. 계열회사는 총 8곳이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지엠비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내수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러시아내 생산법인 설립에 나섰다. 러시아 법인 설립에는 자기자본의 1.8%에 해당하는 31억원이 투자된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74억원을 투자해 루마니아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의 4.3%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유럽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지엠비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처 다변화, 종속회사의 원가절감 등으로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액은 4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고,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96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다. 지난 2012년 11월 상장 이후 평균치 7.2배를 넘어선다.

▷ 주식MRI,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지엠비코리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5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1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PER이 상장 이후 평균치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