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삼성電, 모바일 부문 호조...관련주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모바일 부문 호조로 증권사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 늘었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8조3100억원이다.  

이는 증권사의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매출액 평균값은 54조5290억원, 영업이익은 8조4305억원이다. 매출액은 증권사의 추정치를 3%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부합했다. 증권사별로는 LIG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8조6300억원으로 가장 높게 예상했고, 한국투자증권이 8조1400억원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스마트폰 부문이 선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IM(IT Mobile) 부문 매출액은 34조1430억원, 영업이익은 5조804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0.75%,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IM부문 매출액은 33조8900억원, 영업이익 5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9000만대로 당초 추정치보다 500만대 가량 증가했고, 판매단가도 예상보다 높았단 분석이다. 

이같은 이유에서인지 최근 스마트폰 부품주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서 제공하는 핸드셋 업종 지수는 지난달 들어 상승했다. 지난달 3일 기준 전일까지 핸드셋 업종지수는 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기기 부품사가 많이 포함된 코스닥지수는 5% 올랐다. 핸드셋 지수는 WiseFn이 휴대폰, 휴대폰케이스 등 관련 업체를 묶어 지수화한 것이다.  



아래는 삼성전자 스마트기기 협력사를 사업부문 별로 정리한 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