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풍강, 2분기 실적 양호...투자매력은?

8월 결산법인인 풍강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일 오후 2시 50분 현재 풍강은 전일보다 0.8%(20원) 오른 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풍강은 지난 2분기(2013년 12월 1일 ~ 2014년 2월 28일) 매출액이 2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10억원을, 순이익은 14.5% 증가한 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분기에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바 있다. 지난 1월 3일 아이투자는 수익성 개선의 이유로 제품 가격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을 꼽은 바 있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풍강, 영업익 120%↑...비결은?). 이 같은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풍강의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많은 것은 기타수익 덕분으로 보인다. 2011년 11월부터 부산물수입이 발생하면서 풍강의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많다.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풍강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5배로 종전 6.0배보다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54배로 낮아지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로 높아진다.

한편, 풍강은 지난해 2월 27일 100억원(2012년 8월 자기자본 대비 22%)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단행했다. 투자기간은 지난 2월 28일까지다. 회사측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신차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풍강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풍강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90위(상위 28%)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이 높아 안전한 편이며, 현금창출력도 보통 수준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PER이 6.04배로 5년 평균 PER 5.64배보다 높은 점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1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분기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이 5년전 순이익보다 적은 점이 반영돼 수익성정성 부문에서도 1점을 받는 데 그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