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와이엔텍 7%↑...실적 주목?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와이엔텍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7.1% 오른 321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한 주간 주가상승률은 26%에 이른다. 

와이엔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이기간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22억7900만원을, 순이익은 526% 늘어난 16억을 각각 기록했다. 2012년 여수엑스포 특수로 실적이 늘었던 기저효과로 지난해 1~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선 후 2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세에 주목한 것일까. 최근 기관 투자자가 와이엔텍 주식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3일간 기관은 와이인텍 주식 16만6800주(1.2%)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4일 7000주를 순매도한 후 3개월 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와이엔텍은 여수 지역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업체다. 와이엔텍은 여수 산단에서 나오는 일반 폐기물과 유해 폐기물을 모아 소각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모아 고온의 증기로 바꿔서 난방용으로 판매한다. 또한, 레미콘 제조·판매 사업과 골프장 운영도 하고 있다. 지난해(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폐기물처리 38%, 레미콘 27%, 골프장운영 19%, 건설 8%다. 

지난해 실적 기준 와이엔텍의 현재 PER은 9배다. PBR와 ROE는 0.61배와 6.8%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와이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3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