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금화피에스시 3%↑...사상 '최고가'

발전소 정비사업자인 금화피에스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7일 오전 장중 3만7300원을 기록하며 2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46분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0.4% 내린 3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3.1% 상승한 것이다.

주가 상승세를 이끌어 온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지난 2010년 11월 주식 매입을 본격화한 후 지난 3년여간 금화피에스시 지분 11.4%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율은 종전 4.7%에서 현재 16.1%로 높아졌다. 외국인은 최근 3개월간도 지분 2%가량을 사들이며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금화피에스시가 수요가 꾸준한 발정정비 시장의 특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금화피에스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고, 이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71억원과 227억원으로 각각 32%와 23%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상정비 수요 증가와 해외공사의 주요공사 준공, 수주확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수요의 증가로 발전소 건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의 국내 발전정비 경쟁력 제고 방침에 따라 민간기업의 발전정비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LNG 발전소 17기, 석탄 발전소 15기, 원자력 발전소 11기가 추가로 건설될 기대된다.  

금화피에스시는 발전소 정비사업자다. 1995년 발전정비시장이 민간에 개방되자, 그동안 발전소 건설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발전정비란 전기, 기계분야 전문인력이 발전소에 상주하며 설비가 잘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다. 발전소가 멈추지 않는 한 지속해야 하므로 수요가 꾸준하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금화피에스시의 현재 PER은 9.7배다. PBR과 ROE는 각각 1.98배와 19.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