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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피터 컨딜이 함께한 대가들

14.02/08
권효정
편집자주 캐나다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렸던 피터 컨딜의 투자와 인생을 다룬 책이 <안전마진>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습니다. 철저한 가치투자로 놀라운 장기수익률을 기록한 투자 대가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책 내용 중 일반투자자는 물론, 펀드매니저에게 유익한 부분을 일부 소개합니다.


 33년 100배 수익률에 빛나는 가치투자의 전설, 피터 컨딜은 명성에 걸맞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 중에는 우리에게도 낯익은 워렌 버핏이나 존 템플턴 같은 쟁쟁한 대가들이 자리하고 있다. 유유상종이라고 했던가.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는 말도 있듯이, 피터 컨딜이 교류했던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도 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묵묵히 가치투자의 길을 가겠다는 사람들에게 피터 컨딜이 또하나의 든든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는다.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1930년생의 미국 투자자 워렌 버핏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에 속하며, 2010년에는 세계 3대 부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오마하에 살고 있다고 해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그는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를 경영하고 있다. 워렌 버핏은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콜롬비아 대학에서 그레이엄의 강의를 들은 그레이엄의 제자이기도 하다.
후임 투자운영책임자(CIO)로 외국인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워렌 버핏은 “피터 컨딜 같은 사람”이라고 피터를 직접 언급하면서 캐나다인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1894-1976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투자 전문가로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평가된다. 1928년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했으며, 그 후 데이비드 도드와 함께 가치투자의 바이블로 간주되는 『증권분석』을 저술했다. 그레이엄의 제자로는 장-마리 이베이야르, 워렌 버핏, 찰스 브란데스, 어빙 칸, 월터 쉴로스, 마이클 프라이스, 그리고 당연히 피터 컨딜이 포함된다. 그레이엄은 제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워렌 버핏과 어빙 칸 같은 제자는 자기 아들 이름을 ‘벤저민’으로 짓기까지 했다.

“그레이엄은 기업의 가치는 그 회사의 주가와는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믿었다. 그의 가치투자 이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분석은 물론이고 적지 않은 인내와 규율이 필요하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오늘날 『증권분석』을 썼다면, <반(反)가치>에 관한 장을 추가했을지도 모른다.”

“처음에 나는 그레이엄이 순-순 주식 투자에만 매달리는 유연성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매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다. 『증권분석』 5판, 아니 어떤 판이라도 읽다 보면, 그가 순-순 주식 투자를 말할 때도 있고 그러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레이엄이 살아서『증권분석』6판을 쓴다고 한다면 과연 무엇에 대해 쓸까? 먼저 해외 투자에 대해 쓸 게 분명하다. 물론 세계는 아직도 미국을 앞서지 못하고 있다. 모든 것을 처음 시작한 곳은 미국이다. 미국은 여전히 자본주의의 심장이다. 그러나 이제 투자할 해외 증권들이 많아졌고 해외 기업의 공시도 훨씬 개선되었다. 둘째로 파생상품과 회계 문제에 대해 쓸 것이다. 따라서 지금 살아 있다면 그레이엄은 기본적인 분석틀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라,” “해외로 나가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나의 모토였던 “인내하라”고 말할 것이다.


존 템플턴 John Templeton, 1912-2008
미국의 투자자이며 뮤추얼 펀드 개척자. 1934년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템플턴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로즈장학금을 받아 그곳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템플턴은 뮤추얼 펀드의 세계적 분산 투자를 통해 억만장자가 되었다. 1954년 그가 설립한 ‘템플턴 성장펀드’는 1960년대 중반 일본에 투자한 최초의 펀드 중 하나였다. 1987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존 템플턴 경은 컨딜 가치펀드의 최초 투자자 중 한 명으로 피터의 위대한 멘토이기도 했다.

어빙 칸 Irving Kahn
80년의 경력을 가진 칸은 월스트리트의 최고령 금융 애널리스트이다. 가치투자자인 칸은 1978년 두 아들 앨런 및 토마스와 함께 비상장 투자 자문사 겸 증권사 칸 브라더스 그룹을 설립해 회장으로 취임한 후 105세가 된 지금까지도 현직으로 일하며 회사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레이엄의 직계 제자인 칸은 한동안 그의 연구원으로 일한 적도 있다. 피터의 절친한 친구이자 멘토이다.


마이클 프라이스 Michael F. Price
세계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는 뮤추얼 쉐어즈의 설립자 막스 헤인 밑에서 주급 200달러의 연구원으로 일하며 투자를 배운 적이 있었다. 헤인은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법에 대한 초기의 지지자 중 하나다. 마이클 프라이스도 헤인을 따라 가치투자를 추구하면서 저평가된 저가 기업 발굴의 대가로 명성을 얻었다. 프라이스는 헤인이 사망한 후 뮤추얼 쉐어즈의 경영권을 물려받아 운영하다 1996년 6억 7,000만 달러에 프랭클린 리소스에 매각했다. 현재 프라이스는 운용 자산 16억 달러의 MFP 인베스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운용 자산 대부분은 그의 개인 자산이다. 피터는 수년간 뮤추얼 쉐어즈 이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조지 소로스 George Soros
가치투자자는 아니지만 피터가 매우 존경하는 투자자다. 소로스의 퀀텀펀드는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피터와 소로스는 수년간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나눠 왔다.

“내가 아는 투자자 중 시장 예측은 물론이고 다른 많은 일에서도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사람은 조지 소로스 단 한 명뿐이다. 조지 소로스처럼 한다는 것은 테니스는 물론이고 스쿼시, 하이알라이, 그리고 다른 여러 스포츠에서도 동시에 챔피언이 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투자업에 종사하는 우리 대부분은 한 가지 일에만 능숙할 뿐이다.”


프렘 와차 Prem Watsa
1950년 인도의 히데라바드에서 출생한 와차는 토론토에 본부를 둔 페어팩스 금융 그룹의 설립자이자 회장 겸 CEO로 재직 중이다. 피터와 함께 ‘캐나다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인재무분석사이기도 한 와차는 인도 공과 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했으며, 캐나다의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리처드 아이비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와차는 리처드 아이비 경영대학원의 자문 위원이기도 하다. 


마틴 휘트먼 Martin J. Whitman
미국의 투자 자문가. 미국 일반 회계 원칙의 최근 변화 추세를 강하게 비판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현재 서드 애비뉴 가치펀드의 설립자이자 공동 CIO 겸 포트폴리오매니저로 재직 중이다. 휘트먼은 1949년 시러큐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최근 시러큐스 대학교는 경영대학원 명칭을 마틴 휘트먼 경영대학원으로 정했다. 피터는 휘트먼을 가치투자 틀 안에서의 혁신과 부실채권 투자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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