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효성ITX가 관심을 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효성ITX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영업이익은 94억4000만원으로 66.1% 늘었다. 순이익은 75억8000만원으로 71.1%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 10년간 최대 실적이다. IT 사업부분과 컨택센터 사업부분의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의 배경이다.
연간 실적과 더불어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50% 늘었다. 순이익은 19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효성ITX의 IT 사업부분은 클라우드, CDN, IT매니지먼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 상에서 컴퓨팅,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CDN은 인터넷 컨테츠 전송을 운영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 사용 확대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증가,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IT매니지먼트는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다른 운영요소들과 연동시켜 관리하는 서비스다.
컨택센터 사업은 기업들이 CRM(고객관리)를 위한 콜센터 외에 DM, IVR, SMS,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IT기술과 연동시켜 운영하는 사업이다. 최근 기업들이 이러한 업무를 최소화시키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다.
효성ITX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컨택센터가 75%, IT서비스 16%, 영상기기 수입/판매가 9%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유망 신산업으로 사물인터넷 등이 관심을 받으며, 효성ITX도 함께 주목받았다. 효성ITX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전일(27일) 기준 연초 대비 68% 상승한 9630원이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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