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국민연금, SBS 등 지분 확대

국민연금이 10% 이상 보유한 주식 가운데 SBS의 지분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국민연금은 10% 이상 보유해 주요주주로 있는 총 43개 종목에 대해 지분 공시를 냈다.
43개 종목 중 38개 종목의 비중을 확대했으며, 반대로 비중을 축소한 종목은 5개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건설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과 같은 업계 상위 건설사의 비중을 늘렸고, 비중 확대 종목에 CJ제일제당, 코스맥스, 휠라코리아, 한세실업, 한섬과 같은 내수 소비재 기업이 다수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SBS로 보유비율을 2.84%p 높였다. 이외에 2% 이상 늘린 종목은 하나투어(+2.14%p), LG상사(2.10%p) 두 개가 더 있었다. 



반면, 지분을 줄인 종목 중 LG이노텍과 한미약품은 1% 이상 지분을 축소했다. 그럼에도 각각의 지분율은 9%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 I&C는 50주를 줄여 소숫점 두째자리까지의 지분율이 종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