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텔코웨어, 우량 중소형주로 주목 받을까

엔화 약세·실적 쇼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우량 중소형주로 쏠리고 있다. 유무선 통신 솔루션 사업을 하는 텔코웨어도 이에 해당한다.

7일 아이투자(www.itooza.com) 분석에 따르면 텔코웨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작년까지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지국, 중계기 등 장비 확충에 주력했다. 인프라 확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올해부턴 각종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텔코웨어의 주력 사업인 무선 솔루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텔코웨어 무선사업부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 음성 LTE서비스인 VoLTE(Voice over LTE),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력 고객사인 SK텔레콤(매출의 70~80%)이 LTE 서비스 도입에 힘쓰면서 텔코웨어 무선사업 부문 매출은 2012년부터 꾸준히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무선사업부 매출이 늘면서 이익률 역시 상승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16.2%로 작년 연간보다 4%P가량 올랐다.



무선 솔루션 수요 증가로 증권가 역시 텔코웨어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한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텔코웨어의 작년 매출액 평균치는 640억원(2012년 대비 +3%), 영업이익은 113억원(+57%)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701억원(+10%), 영업이익은 130억원(+15%)이다.

자산 가치도 우량하다. 텔코웨어는 원재료 등을 매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 없어 대부분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9월 말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 자산은 503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43%다.

작년 3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2.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