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분석] 테스나, "실적 개선 전망"...투자 매력은?

올해 10월 증시에 신규 상장한 테스나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주가는 약세다. 19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0.2% 내린 9300원을 기록 중이다. 테스나의 상장 공모가는 1만3500원이다.

가장 최근 나온 지난달 현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테스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와 39% 만큼 늘어난 수치다. 이어 내년에는 850억원의 매출과 19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테스나가 하고 있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 확대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오스틴 공장에 약 4조2000억원(39억 달러)을 투입해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 확장에 나섰고, 국내에서도 화성에 시스템 반도체 라인을 건설 중이다. 특히 웨이퍼단계 테스트는 테스나가 단독으로 담당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테스나는 시스템온칩(Soc), 스마트카드칩,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에 해당하는 제품의 테스트를 수행한다.

테스나는 지난 10월 상장돼 분기별 실적 자료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상장 당시 투자설명서엔 올해 반기 실적이 나와있다. 이마저도 지난해 반기 실적은 없어 최근 4분기 합산(연환산) 실적을 구하기 어렵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79억원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다.

올해와 내년도 연간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하면 PER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110억원, 내년에는 150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PER은 5.8배와 4.2배다.



한편, 테스나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326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달성률은 47%와 55%다. 증권가 예상치의 절반 가량을 채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