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우수AMS, 영업익↓·순익↑...자회사 호조 덕

우수AMS가 영업이익 감소에도 순이익 증가를 이뤘다.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9일 우수AMS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억1200만원으로 69%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이 91.7%에서 93.1%로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반면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배 많은 수치다. 우수AMS는 종속기업으로 체코법인(지분율 100%)과 인도법인(100%)을 두고 있으며 관계기업으로 자동차부품업체인 우수정기(49%)를 두고 있다. 특히 우수정기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원 대비 급증했다.

 

한편 연결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 증가폭이 적은 것은 환율 탓이다. 우수AMS는 외화부채보다 외화자산이 많아 환율 하락 시 외환관련손실이 난다. 올 3분기 원/달러 환율은 1074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 하락했다. 올 3분기 우수AMS가 인식한 연결 기준 외환관련손실은 30억원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11.9배에서 13.8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에서 1.15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에서 8.3%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