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성파인텍, 판관비 절감...영업익 '개선'

대성파인텍이 매출 감소에도 판관비를 절감해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25일 대성파인텍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7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8700만원으로 15%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도어락' 매출이 감소했다. 올 3분기 도어락 생산실적은 19만900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다. 반면 시트 리클라이너는 16만4000개로 7% 증가했다.

 

판관비가 6억6100만원에서 4억9800만원으로 줄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판관비율은 8.3%에서 6.8%로 하락했다.

 

영업이익 개선에도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6억500만원으로 3%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타손실과 금융비용, 그리고 법인세비용이 증가한 까닭이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6.0배로 같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7배에서 0.75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에서 12.5%로 하락했다.

 

대성파인텍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어락과 시트 리클라이너를 만든다. 도어락은 자동차 문 장금장치에 쓰이는 부품이며, 시트 리클라이너는 운전석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 때 부드럽고 잡음이 들리지 않게 하는 제품이다. 생산된 제품은 평화정공, 다스, 코리아모던메탈 등 완성차 업체의 1차 벤더를 통해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에 납품된다. 지난 2005년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거래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업체에 직수출도 한다.

 

대성파인텍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 번의 공정으로 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정밀금형기술인 파인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률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