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실적 좋아졌는데 싼 종목은?

지난 14일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보고가 1차 마감됐습니다. 일본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사와카미 아쓰토는 해마다 네 차례씩 찾아오는 실적 발표 시즌이 절호의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기업의 가치를 꾸준히 추적하는 가치투자자에게 실적 시즌은 좋은 종목 발굴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이 더 싸진 종목이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겠지요.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3분기 순이익이 20% 이상 늘어난 기업 중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PER이 10배 미만인 기업을 찾았습니다. 이에 따르면 14일까지 3분기 실적을 보고한 642개 종목 가운데 21개가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PER이 낮은 순으로 나열한 결과 삼목에스폼, 극동유화, 선진, 백광소재, 나이스정보통신 등이 상위 15선에 포함됐습니다.

사업규모가 너무 작으면 증가율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2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