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11월은 투자하기 위험한 달?

"10월은 주식투자를 하기에 가장 위험한 달 중 하나이다. 그 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도 위험하다. " -마크 트웨인

위에 언급된 월을 세어 보셨나요? 결국 1월부터 12월까지 주식투자를 하는 데 위험하지 않은 달은 없는 셈인데요.

주변에 투자하는 분을 보면 주가 변동을 주식투자의 가장 큰 위험으로 보는 분이 많은데요. 과연 주식 투자시 진짜 위험은 무엇일까요. 그 답을 얻는 데 가치투자의 창시자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말을 참고할 만 합니다.

그레이엄은 "만약 위험이라는 개념을 △ 회사의 상태가 상당히 악화된 데 따른 손실의 경우 △ 주식의 내재가치와 비교해 과다한 가격을 지급해 생긴 가치하락의 경우 △ 실제 매매로 손실이 실현된 경우 등에만 적용한다면, 위험에 대한 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엄에 따르면 회사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는,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기업을 골라 내재가치에 비해 싸게 매수하면 위험에 대한 혼란은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량 기업의 경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성급하게 손실을 보고 매도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피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할 수 있겠죠. 결국,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우량기업을 내재가치 대비 싸게 매수해 보유하면 위험에 대한 혼란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가치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10월도 11월도 그 어떤 달도 주가 급변동에 따른 위험한 달은 없는 셈입니다. 단지 투자하기에 위함한 기업이 있을 뿐입니다.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던 주식 시장이 전일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치투자자에겐 최근 미스터 마켓의 심술이 추가 매수나 신규 매수의 기회가 됐을수도 있겠네요.

아이투자는 가치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오늘도 기업 분석에 매진하는 투자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