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투비소프트, 모바일시장 성장 수혜?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시장이 모바일기기 사용 증가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체 투비소프트가 주목된다.

7일 한 신문사에 따르면 4년 전만 하더라도 RIA 시장은 480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84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올핸 116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다는 관측이다.

RIA를 기반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개발 '툴'(Tool)을 만드는 투비소프트의 최근 성장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투비소프트의 매출은 지난 2009년 불과 152억원이었지만 지난해 28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창사 이래 최초로 3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익회수기 돌입

UI는 사용자와 컴퓨터 시스템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키보드나 마우스, 펜, 손가락 등 다양한 경로로 검색어를 입력하고 조회한다. 이 때 사용자가 접하는 화면이 바로 UI다. 온라인·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사용자 환경에 적절한 UI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SW 개발과 인력을 충원에 투자했다. 이에 따라 판관비율이 2009년 37%에서 2012년 44%까지 올랐다. 성장을 위한 투자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된 가운데 올해부터 투비소프트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3억6000만원으로 81% 급증했다. 본격적인 이익회수기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 ROE 17.1%, PBR 1.5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코스닥 소프트웨어업체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투비소프트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코스닥 소프트웨어업체 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이 포함된다. 투비소프트의 ROE는 17.1%, PBR은 1.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