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영화금속, '추천 가이드' 부합...매력도는?

영화금속이 '아이투자 추천 가이드'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30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영화금속은 전날 '아이투자 추천 가이드 20선'에 선정됐다. 아이투자 추천 가이드는 7가지 주요 투자지표(PER, PBR, PSR, PCR, ROE, ROA, DY)가 적정 범위에 해당하는 종목을 말한다. 아이투자는 저평가 종목 검색 서비스인 '마이쇼핑'을 통해 추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금속은 PER 6.7배, PBR 1.03배, PSR 0.4배, PCR 5.5배, ROE 15.4%, ROA 8.3%, DY 2%로 해당 요건을 충족했다. 지표 산정에는 최근 연결지배지분 또는 지분법이 적용된 4분기 합산 순이익과 자본, 지난 28일 종가가 반영됐다. 아래 표는 최근 일주일 간 외국인 지분율 증감 순으로 정렬됐으며, 영화금속은 20위를 차지했다.



영화금속은 자동차부품과 관이음쇠를 만드는 회사다. 금속을 녹인 뇟물을 거푸집에 부어 부품을 성형하는 주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엔진, 엑셀, 브레이크, 트랜스미션용 자동차 부품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영화금속은 주요 원재료인 고철(매입 비중 60%)을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 현대·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납품한다. 수출 비중은 27%다.

영화금속은 지난 상반기 영업성과가 부진했다. 매출액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억4300만원으로 59% 줄었다. 매출원가율이 90%로 3%p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이는 제품가 하락과 관이음쇠 사업부의 매출 부진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내수용 자동차 부품 평균 판매단가는 킬로그램당 139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내렸다. 수출용 부품 가격도 1577원으로 2.9% 하락했다. 또한 관이음쇠 사업부 매출은 13억7900만원으로 15% 감소했는데, 이 탓에 영업적자는 지난해 상반기 1억8800만원에서 올 상반기 7억3600만원으로 확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금속의 순이익은 오히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상반기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33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12억8700만원의 유형자산손실이 반영됐던 기저효과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다. 영화금속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엔브이에프는 올 상반기 13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연간치의 74%에 이르는 것이다. 엔브이에프는 모회사와 같은 자동차부품 주물소재 제조업체로 지난 1997년 설립됐다.

영화금속은 지난 25일 자회사 엔브이에프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0이며 합병기일은 2014년 1월 1일이다. 회사 측은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엔브이에프 실적이 꾸준히 개선(순이익 2010년 70억원 → 2011년 140억원 → 2012년 178억원)돼 온 것으로 감안하면 합병 후 영화금속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영화금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