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트라스BX, 직장인에게 좋은 주식?

아트라스BX가 월급날 직장인에게 어울릴 만한 주식 중 하나로 선정됐다.

28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월급으로 살만한 주식 15선'에 아트라스BX가 포함됐다. 선정 기준은 최근 6년간 매년 10% 이상의 ROE를 유지했고, 최근 4개 분기 중 순이익 적자가 없으며,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상인 종목이다.

여기에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 미만이며, 배당금도 지급해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랐다. 직장생활에 바쁜 투자자들이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선정 취지에 맞게 총 5가지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아트라스BX의 5년 평균 ROE는 29.7%, PER은 6.5배, 올해 예상 시가배당률은 1.8%를 각각 기록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i레터]월급날 사면 좋은 주식 15선 )



▷ 국내 2위 납축전지 회사...설비 증설 중

아트라스BX는 한국타이어 계열의 국내 2위(시장점유율 22%) 납축전지 제조업체다. 최대주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지분율은 31.13%다. 주력 제품은 차량용 납축전지로 전 세계 250개 가량의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와 영업망을 공유하고 있다. 차량용 납축전지 시장은 크게 신차용(OEM) 시장과 보수용(REM) 시장으로 나뉘는데, 아트라스BX는 두 시장에 모두 진출해있다.

차량용 납축전지는 자동차의 엔진 시동, 조명, 점화 등에 사용된다. 제품 평균 수명은 2년 8개월 가량으로, 신차 생산이 늘고, 차량 등록대수가 많아지면 수요가 증가한다. 주요 원재료는 납(매입 비중 80%)으로, 아트라스BX는 이를 고려아연 등으로부터 들여와 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납축전지 제조업체들은 제품가와 납 가격 차이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제품가 하락과 원재료가 상승에 따라 수익성은 부진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3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32억원을 기록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가격은 전년보다 2% 내렸고, 원재료 납 가격은 7% 올랐다.

그럼에도 제품 판매량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아트라스BX는 설비증설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회사는 466억원을 투입해 전주공장을 증설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자기자본의 15.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내년 9월 말까지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42%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투자는 이번 증설에 대해 지난 7월 '집중분석'으로 다룬 바 있다. (바로가기 ☞ [집중분석] 아트라스BX, 납축전지 2위...증설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