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유라테크, 아이투자 추천 가이드 '만족'

자동차 점화 플러그를 만드는 유라테크가 아이투자(www.itooza.com) 추천 가이드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아이투자가 투자자 저평가 종목 검색을 위한 추천 가이드의 9가지 투자 기준을 적용한 결과 유라테크, 동원개발, 대창단조, 미창석유 등 13개 종목이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자의 추천 가이드 투자 기준은 △ PER 7배 미만 △ PBR 1.5배 미만 △ PSR 1배 미만 △ PCR 7배 미만 △ ROE 10%에서 30% 사이 △ ROA 5%에서 20% 사이 △ 배당수익률 1%에서 15% 사이 △ 연환산 영업이익 100억 이상 △ 연환산 순이익(연결 지배주주 기준) 80억 이상이다. 

이 조건을 통과한 13개 기업 가운데 유라테크의 현재 PER은 4.4배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6Q 연속 순익 증가

유라테크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2분기를 제외하면 모두 60% 이상의 순익 증가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고성장세는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상반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8% 늘어난 약 230만대를,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3% 늘어난 138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 3Q도 증가세 지속?

3분기도 유라테크의 영업환경은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유라테크 본사와 중국 자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지 판매 기준으로 지난 3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10만7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도 63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 

유라테크는 지난해 10월  일조승우를 설립했다. (보유지분율 100%) 일조승우는 자동차부품 수출입과 도매를 주 사업으로 한다. 일조승우는 설립 후 곧바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52억원을, 순이익은 13억42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 자동차 엔진 점화 플러그 과점회사

유라테크는 국내 자동차용 점화 플러그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비상장회사인 우진공업과 함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점화 플러그 부품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정책적으로 부품별로 납품업체를 2개 회사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점화부품이 73%며 전기 케이블 부품이 26%를 차지하고 있다.

점화 플러그는 엔진의 핵심부품이다. 점화코일에서 만들어낸 고전압으로 연료 혼합가스를 점화하는 라이터의 역할을 한다. 점화가 성공하면 실린더 내에서 폭발이 일어나 엔진이 작동한다. 점화 플러그는 2500도의 고열과 3만볼트의 고전압, 폭발 압력을 견뎌야 하는 부품으로 안전성이 중요하다. 가솔린의 화학 부식에도 견뎌야 해 백금, 이리듐 등 부식에 강한 희귀금속이 소재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