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한국종합기술, 순현금 시총의 83%

한국종합기술이 시가총액 대비 풍부한 현금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현금 + 단기금융자산)은 495억원이다.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어 현금성자산이 모두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으로 분류된다. 순현금 총액 423억원은 현재 시가총액 600억원의 83%에 해당한다.  

2분기 연환산 순이익 기준(최근 4분기 순이익 합산) 현재 한국종합기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9배다. 순현금을 반영해 계산하면, PER은 2.4배로 내려간다.  

▷ 3Q 연속 순이익 개선

한국종합기술의 순이익은 3분기째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세로 돌아선 후 최근 2분기 연속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수주잔고가 늘어나 눈길을 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한국종합기술의 수주잔고는 254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808억원의 1.4배다. 현재 1.4년치의 공사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수주잔고 중 약 80%가 관급공사라 안정적인 현금흐름도 기대된다.



▷ 한진중공업 계열 종합엔지니어링 업체

한국종합기술의 한진중공업홀딩스 계열(보유지분율 67%)의 종합엔지니어링회사다.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조경, 도로, 교통, 교량, 터널, 항만, 철도, 환경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분석, 시험, 감리, 시운전, 평가, 자문 및 지도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반기 말 매출 비중은 설계 63%, 감리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