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대웅제약, V차트 소개 후 +97%

대웅제약이 52주 최고가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2.6% 오른 7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52주 최고가는 지난 8뭘 1일 기록한 7만7400원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0월 10일 'V차트 우량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는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당시 매출 성장에 힘입어 국내 2위 제약사로 도약한 점과, 양호한 재무안전성 등이 다뤄졌다.

소개 당시 4만원 미만(2012년 12월 무상증자 반영 수정주가)에 거래되던 대웅제약 주가는 현재까지 97% 올랐다. (바로가기 ☞ [V차트 우량주] 대웅제약, 국내 2위 제약사로 레벨 '업' )



최근 주가상승에는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3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줄어든 가운데 원가율과 판관비 절감을 통해 231% 증가한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 부진은 처방금액 감소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고혈압제 '세비카', 당뇨병 치료제 '자누메트',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등의 비중을 확대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또한 지난해 82억원이 지출된 판촉비를 7억원으로 크게 낮췄고, 145억원이던 광고선전비를 116억원으로 줄이는 등 비용절감에 나서 판관비율은 1.6%p 낮아진 33.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기저효과도 있다. 지난해 2분기 대웅제약은 약가인하 여파와 재고조정 마무리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었다.

3분기 마감을 이틀 남겨놓고,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대웅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을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주요 제품인 올메텍의 특허 만료로 매출액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매출액은 165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한 것이다.

다만 저평가 매력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8.4배로 과거 5년 평균치 13.4배를 상회한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2.11배로 평균치 1.51배 대비 높다. 현재 주가수준은 앞으로의 성장성을 미리 반영했다고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