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하림홀딩스 13%↑...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

최근 옥수수 국제시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하림홀딩스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후 2시 42분 현재 13.4% 오른 267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기준(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T)의 옥수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부셸당 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해 동기 7.90달러보다 36% 급락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내림세(원화 강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1116원 대비 1.4% 내린 것이다. 



하림홀딩스는 하림 그룹 계열의 중간지주회사다. 대주주는 제일홀딩스로 하림홀딩스 지분 67.7%를 보유하고 있다. 하림홀딩스의 주요 종속회사는 'NS쇼핑', '주원산오리', '그린바이텍', '한강씨엠'이다.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유통업 41%, 사료부문 25%, 사육·육가공 19%다. 대부분 종속회사 사업이 가축 사육 및 육고기 판매와 연관돼 있다. 따라서 옥수수를 포함한 국제 곡물 시세와 환율이 내리면 원가 절감 효과를 본다. 


[표] 하림그룹 주요 계열사 지배 구조


지난 2분기 하림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9% 늘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동기 10억6900만원 적자에서 올해 2분기 215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493% 늘어난 156억원을 기록했다. NS홈쇼핑과 에코캐피탈 등 주요 종속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말 자본총계(연결 지배지분 기준) 현재 하림홀딩스의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89배로 과거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