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나이스정보 5%↑...V차트 우량주 후 +49%

나이스정보통신이 4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15분 현재 5.5% 오른 76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4월 26일 아이투자는 이 회사를 'V차트 우량주'로 소개했다. (바로가기 ☞ [V차트 우량주] 나이스정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프라인에 강점을 보유한 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자로 신용카드 사용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한 것에 주목했다.

V차트 우량 주 소개 후 지난 1년 반간 주가상승률은 49%로 같은 기간 11% 오른 코스닥 지수를 38%p 초과했다.



나이스정보통신는 오프라인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오프라인 VAN 사업자는 카드조회용 단말기를 가맹점에 판매한 후 카드결제가 발생할 때 결제 정보를 신용카드사에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거래 건당 받는 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다. VAN 사업자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아닌 신용카드조회 건수로 수수료를 받는다. 따라서 한 번의 고액결제보다 여러 번의 소액결제가 많을수록 수익이 늘어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구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전체카드 결제건수는 지난 2004년 이후 8년간 연평균 20% 늘어 지난해 약 100억2000만건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기간 나이스정보통신 매출액은 연평균 22% 늘어 지난해 178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사들이 VAN사와 지급 수수료 인하를 두고 충돌하고 있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다. 카드업체들은 1만원 이하 소액결제가 늘어나 수익 구조가 악화되자 기존 정액제 대신 정률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이 방안이 관철되면 VAN사의 수수료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외형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46억5900만원을, 순이익은 23% 늘어난 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자지불결제 대행서비스(이하 'PG')사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PG사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년보다 200% 이상 늘어 지난해 1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0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치 162억원의 67%에 이르는 것이다. 상반기 추세가 지속된다면 PG사업 부문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연화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현재 나이스정보통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4.8배보다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