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엘엠에스, 승부주 소개 후 +25%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52주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엘엠에스가 눈길을 끈다. 21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0.5% 상승한 1만9100원을 기록 중이다.

엘엠에스는 지난 6월 20일 아이투자 승부주에 소개됐던 종목이다. 휴대폰용 LCD 프리즘시트 세계 1위, 외국인 매수 시작 등에 주목했다. 주식MRI로 분석한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도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3위(상위 9%)를 차지했다. 승부주란 저평가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선정해 매일 소개하는 컨텐츠다.

승부주 소개 당일 1만5250원이었던 엘엠에스 주가는 현재까지 25% 올랐다. (승부주 바로가기: [승부주] 엘엠에스, 휴대폰 프리즘시트 세계 1위 )



엘엠에스의 주가 상승에는 실적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의 2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이 810만대로 지난해 동기의 210만대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해 엘엠에스의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엘엠에스는 액정표시장치(LCD)의 백라이트유닛(BLU) 핵심부품인 프리즘시트를 만드는 업체다. LC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광원 역할을 하는 BLU가 필요하다. BLU는 여러 가지 부품으로 구성되는데, 프리즘시트도 이 중 하나다. 프리즘시트는 확산시트에서 나오는 빛을 굴절·집광시켜 백라이트 표면에서 휘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프리즘시트 개발에 성공했고, 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중소형 프리즘시트에 집중했다. 그 결과 엘엠에스는 세계 휴대폰용 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업체 3M과 경쟁하고 있다. 또한 중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도 2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잇다.

이 밖에 광픽업 부품을 만드는 사업도 한다. 광픽업(OPU: Optical Pick Up)이란 레이저를 이용해 음성, 화상, 문서 등을 광디스크에 기록하거나, 광디스크에 기록된 정보를 재생하는 장치다.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프리즘시트 91.4%, 광픽업 8.6%다. 

엘엠에스의 1분기 매출액은 1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 증가했다. 반면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반영 순이익은 45억원을 기록, 343%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최근 4분기 합산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2배다.

한편, 111만주에 달하는 미행사 신주인수권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엘엠에스는 지난 2011년 8월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기준 111만288주의 미행사 신주인수권이 남아있다. 발행주식총수의 12.7%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사기간은 2017년 7월 2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