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지엔코, 캐주얼 의류 브랜드 회사

지엔코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지엔코는 작년 11월 3140원에서 하락을 시작해 현재 52주 최저가 대비 42% 낮은 1805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엔코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를 24%p 하회했다. 지엔코는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까.
 


▷ 캐주얼 의류 브랜드 회사

지엔코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회사다. 서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 티아이 포 맨(TI FOR MEN), 엘록(ELOQ)의 3 브랜드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는 매출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서스데이 아일랜드로 실용적인 캐주얼 의류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제품은 100% 외주 생산으로 제작해 공장 등 생산설비가 없다.
 
국내 패션 시장은 최근 유니클로,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진출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엔코는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백화점 및 대리점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출시년도에 판매되지 않은 재고자산은 아울렛으로 보내 판매하고, 2년차 재고는 아웃소싱을 통해 전량 판매해 재고를 최소화 하고 있다.

지엔코는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엔코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다만 원가 절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지엔코는 신규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여성복 브랜드 라우드무트(LOUDMUT)를 주요 백화점에 런칭할 예정이다. 국내와 해외 브랜드의 중간 지점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5월부터 지엔코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지엔코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5월 1.6%에서 6월 0.7%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4 거래일 연속으로 지엔코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엔코의 외국인 지분율도 1.6%로 다시 상승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지엔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89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과 수익 성장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과 최근 3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에 그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