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필룩스 6%↑...LED조명시장 확대 기대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하는 필룩스가 강세다. 2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6.5% 상승한 193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LED 조명 시장이 올해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과 정부의 교체 수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다는 설명이다. 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져 2014년에는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시장 성장에 따른 램프가격 하락이 이어진다면 다소 보수적인 주거용 LED 조명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필룩스는 조명기기 및 전자부품 제조사다. 전구를 사용한 절전형 조명인 테코램프, 슬림램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LED를 사용한 조명 제품도 생산한다. 이 밖에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아답터, 페라이트 코어 등도 생산한다. 아답터는 전자제품의 전원공급장치 역할을 하는 부품이고 페라이트코어는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기능을 한다.

주력 사업인 조명사업에서는 최근 LED 조명으로의 전환이 이슈다. 회사는 기존의 전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LED제품을 개발 중으로 수요 확대에 발맞춰 출시할 계획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필룩스는 LED 조명 관련 국책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인력 및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존 조명 사업과의 시너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필룩스의 1분기 매출액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21% 줄었다. 반면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반영돼 지분법 반영 순이익은 9억8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2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필룩스는 현재 10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대부분 제품생산과 판매를 위한 해외 현지 법인이다. 중국 법인 6곳과 인도네시아 1곳, 미국 1곳이 대표적이다. 미국 법인은 현지 판매만을 담당하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이 생산과 판매를 겸한다. 필
룩스는 해외 법인에서 완제품 및 임가공 형태로 제품을 조달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있다.

한편, 아이투자는 지난해 10월 5일 '미니분석'으로 필룩스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주요 투자포인트는 ▲30년 역사의 조명, 전자부품 회사 ▲매출증가 및 자회사 실적 호조 ▲LED 조명 사업 기대 ▲주식MRI, 상장사 상위 9% 등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1580원으로 현재까지 22% 올랐다. (바로가기: [미니분석] 필룩스, LED 조명으로 성장? )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필룩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0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 점수는 2점으로 가장 낮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작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값을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