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윌리엄 오닐, 약세장의 징후는?

어제(7일)는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 지수가 1.5% 하락하며 1878.33으로 마감해 다시 1900선을 내줬는데요.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가 최고의 투자전략가로 꼽힌 윌리엄 오닐의 약세장 징후에 대한 조언을 소개합니다.

"거의 자동으로 나타나는 약세장 신호 가운데 하나는 실적이 나쁜 주식들이 그날의 상승종목 리스트를 점령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주도권을 가지지 못한 주식들이 시장을 이끌어가려고 하는 것이라도 단순히 생각하면 된다. 최고의 주식도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는데 최악의 주식이 얼마나 시장을 이끌어가겠는가."

"기술적 분석에는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때는 과매도/과매수 지수가 상당히 '과매수' 쪽으로 기운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 때는 과매수 지수가 나타났다고 해서 매도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중략)... 약세장의 초입에도 과매도 지표가 나타난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과매도/과매수 지표 따위에는 아무런 신경도 안쓴다."

오닐은 약세장 신호에서 가장 신뢰할만한건 실적이 나쁜 기업들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최고의 주식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는데, 실적이 나쁜 기업들이 어떻게 시장을 선도하겠냐고 오닐은 반문했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투자에 많이 활용하는 윌리엄 오닐이지만, 과매수/과매도 신호는 약세장을 알려주는데는 오히려 약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