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케이티스, 영업익 31%↑...PER 8.7배

케이티스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케이티스는 4.8%(220원) 오른 4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케이티스는 잠정 집계한 2분기 매출액이 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억8000만원으로 3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7억9000만원으로 44%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기저효과 탓으로 해석된다. 케이티스는 전반적으로 5%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왔는데, 지난해 2분기엔 3.8%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통사업 확장에 따른 제반비용 투입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9.4배에서 8.7배로 내렸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1배에서 1.26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에서 14.6%로 올랐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KT의 114 번호안내 서비스 사업이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컨텍센터 사업, 광고서비스 상품 판매, 통신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컨텍센터 사업은 운영 용역을 받아 KT의 고객센터 및 타 회사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씨티은행, 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업체의 고객센터도 관리한다. 이 밖에 114 번호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KTcs와 양분해서 사업하고 있으며, 케이티스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을 담당한다.

케이티스는 지난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텍스리펀드(Tax Refun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텍스리펀드는 외국 관광객이 면세점이 아닌 사후면세점(Tax Refund가 표시된 상점)에서 제휴카드로 구매할 경우 수출품으로 인정해 세금 일부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미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증권가는 올 연말 본격화 돼 내년 초부터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