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와이엠씨, 영업익 23억..예상치 '상회'

와이엠씨가 증권사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5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1.5% 상승한 657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와이엠씨는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3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도 늘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16%, 순이익은 21억원으로 26% 만큼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11일 교보증권은 와이엠씨가 2분기에 13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그보다 15% 많다.



추가로 교보증권은 와이엠씨가 1분기 부진을 딛고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올애 연간으로는 550억원의 매출과 85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비슷한 규모다. 그 이유로 고객사의 타겟(Target) 교체 수요와 로터리방식 타겟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점을 들었다. 또한, 신규고객 확보와 아몰레드 장비 부품 매출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했다.

▷ 지난해 상장한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조사

와이엠씨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평판디스플레이(FPD) 패널 제조를 위한 배선재와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설립 초기 세정공정의 부품을 공급하며 백킹 플레이트(Backing Plate)와 타겟의 국산화 연구를 해왔고, 지난 2010년 개발에 성공해 해외 제품을 대체했다. 또한, 아몰레드 공정 부품과 원재료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42.8%로 가장 높은 타겟은 평판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시 유리기판에 전류를 흐르게 하는 배선재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푸품이 매출의 37%를 차지한다. 백킹 플레이트도 유사한 부품으로 유리기판에 타겟을 증착시키는 장비인 챔버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매출 비중은 13.5%다. 이 밖에 기타 상품 판매를 통해 나머지 매출을 올린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다. 와이엠씨는 고객 다양화, 영업망 확충 등을 목적으로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3월 홍콩에 지분 100% 자회사 와이엠씨홀딩스를 설립했고, 이 회사는 중국 현지에 와이엠씨전자재료소주유한공사 지분 100%를 지난달 29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5배다. 상장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4개 분기 단순 합산이 아닌 2012년 연간 순이익에서 지난해 1, 2분기를 빼고, 올해 1, 2분기를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