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윈포넷, 네트워크 보안카메라 성장

윈포넷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윈포넷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8000원에서 지난 7월 4100원까지 7개월 동안 49%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반등을 시작해 윈포넷은 현재 52주 최저가 대비 36% 상승한 56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윈포넷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를 23%p 상회했다. 윈포넷은 다시 시장 인기 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영상보안시스템 전문회사

윈포넷은 영상보안시스템 전문회사다. 영상보안장비(DVR)와 영상보안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CCTV 모니터링은 감시하는 한 사람이 100개 정도의 화면을 봐야 해 집중력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신 통합관제 솔루션을 활용하면 특이사항 발견시 해당 요주의 인물의 움직임을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카메라를 전환해가며 추적할 수 있다.



윈포넷은 국내 IP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 IP 네트워크 카메라는 사용자의 위치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영상을 전송해 기존 동축케이블을 이용하는 CCTV 카메라에 비해 영상의 전송거리가 무한히 넓어졌다.

윈포넷은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윈포넷의 1분기 매출액은 IP카메라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으로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억원 대비 5배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및 CJ 복귀한 최대주주 지분 매각 중단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사흘 연속 인포넷을 순매수했다. 인포넷의 외국인 지분율은 전무한 수준에서 0.1%로 높아졌다. 윈포넷의 최대주주는 방준혁 CJ E&M 총괄상임고문으로 35.6%를 보유하고 있다.

방준혁 고문은 2004년 CJ에 인수된 게임포털 넷마블 설립자다. 벤처경영자 활동 후 2011년에 CJ E&M 고문으로 복귀해 '모두의 마블', '마구마구 2013' 등 CJ의 모바일 게임 성공을 이끌었다. CJ E&M의 자회사로 독립시킨 게임개발사 CJ게임즈의 지분 48%를 보유한 2대 주주기도 하다.

방준혁 고문은 CJ 복귀 후 인포넷 지분 매각을 검토했으나 인포넷 실적 개선등의 이유로 매각은 중단된 상황이다. 인포넷의 2대주주는 권오언 인포넷 대표이사로 지분 15.8%를 확보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2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윈포넷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64위(상위 2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6%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