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LG하우시스 영업익, 예상치 대폭 '상회'

23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LG하우시스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LG하우시스는 0.4%(500원) 내린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LG하우시스는 잠정 집계한 2분기(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189% 급증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57억원으로 83% 늘었다.

이는 증권사의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LG하우시스의 매출액은 6565억원, 영업이익은 311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증권사의 예상치를 6%, 영업이익은 49% 웃돌았다.



가장 최근(7월 4일) 보고서를 제출한 NH농협증권에 따르면 창호재 부문에선 PVC창호, AI창호 판매량 증가, 인테리어 부문에선 인조대리석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익률이 높은 고기능 소재·부품 역시 판매량이 증가하며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고기능 소재·부품의 매출 비중은 46%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93%를 차지한다. 따라서 고기능 소재·부품 판매량이 증가하면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크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25.4배에서 18.2배로 낮아졌으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7배에서 1.31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에서 7.2%로 올랐다.

LG하우시스는 2009년 LG화학에서 분사돼 독립한 건축자재 및 고기능 소재·부품회사다. 주요제품은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와 자동차 및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원단 등 고기능 소재·부품이다. 매출비중은 건축자재가 52%, 고기능 소재·부품이 46%를 차지한다.